외부 자막 파일을 동영상에 포함시키는 작업을 할 때 인코딩 작업 흐름의 어느 부분에서 해당 작업이 진행되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인포그래픽으로 작성했습니다.
■ 추가 설명
자막 삽입(먹싱)과 입히기(자체 자막) 작업에서 샤나인코더와 FFmpeg로 하는 작업의 차이점을 포함, 자막과 관련한 몇 가지 주의점을 설명합니다.
○ 자막 삽입(먹싱)
- FFmpeg에서는 먹싱 처리를 위해 동영상 파일과 자막 파일 두 개를 입력값(input)으로 받아서 자막 파일의 적절한 코덱을 선택한 후 그냥 먹싱합니다.
- 샤나인코더에서는 입력값(input)을 작업 하나당 하나밖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합치기 모드 제외) 자막 먹싱을 위해 목록에서 해당 동영상 파일을 오른쪽 클릭한 후 따로 외부 자막 파일을 선택하는 방법을 씁니다. (일종의 꼼수) 이때 F8을 눌러 [매개변수] 창을 띄워보면 [인코딩 설정] 부분에서 -shanacc 옵션이 추가돼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은 정규적인 FFmpeg의 옵션이 아닌 샤나만의 옵션입니다.
- 출력 동영상 파일이 mkv인 경우 이미지 자막을 포함, 거의 모든 형식의 자막이 먹싱될 수 있습니다. (smi 제외) 이에 반해 mp4의 경우에는 srt만 먹싱됩니다.
- smi의 경우 오직 한국에서만 쓰는 형식이라 srt로 변경 후 먹싱해야 합니다. (샤나에서는 자체적으로 smi ⇨ srt 변환 후 먹싱)
- srt/smi 자막의 mkv 먹싱과 관련돼 샤나인코더만의 특징이 있는데, 샤나에서는 srt/smi를 mkv 파일에 먹싱할 때 내부적으로 ass로 변환한 후 먹싱합니다. 원래 mkv 먹싱은 (smi를 제외한) 자막 파일들이 형식 그대로 들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 샤나에서 srt/smi 자막을 mp4 파일로 먹싱할 때는 srt, 즉 timed text 형식으로 들어갑니다.
- mkv 파일로 먹싱하는 경우 MKVToolNix GUI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자막 먹싱 없이 비디오/오디오만 샤나로 먼저 인코딩한 후 동영상 파일과 자막 파일을 MKVToolNix에서 불러와 먹싱하는 과정을 눈으로 보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자체 자막과 이미지 자막
자막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1) 이미지 자막 - Vobsub(idx+sub) 또는 PGS(sup) - 으로 제작
2) 자체 자막 영상으로 제작
위의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인코딩의 관점에서는 이미지 자막이 보다 우월한 방법입니다.
위의 인포그래픽에서 보듯이, 자체 자막 영상은 재인코딩을 해야 하므로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원본 화질보다 화질이 악화되는 화질 저하가 반드시 일어납니다. 인코딩 과정에서 추가적인 필터 작업을 한다면 시각적으로 개선이야 되겠지만 "재인코딩은 화질 저하를 수반한다."는 법칙은 적용됩니다.
이미지 자막의 경우 저작권 문구를 없애려면 자체 자막 영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OCR 처리를 해서 한글 텍스트를 추출해야 하는데, 이 작업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관련 내용은 구글 검색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