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상을 하나 캡쳐보드로 캡쳐했습니다.
영상원본은 1080i에 29프레임 입니다.
영상에 가로줄이 나오니까 여기저기에 물어봤는데
간단하게 샤나에서 디인터레이스 체크만 해주면 된다는 답과
다른쪽에선 역텔레시네를 해야 한다는 답을 받았어요.
사실 이쪽에 대한 개념이 충분치 않아서 디인터레이스가 역텔레시네를 포괄하는 개념(?)같은데
프리셋 받아서 역텔레시네를 해보니까 결과물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거든요. (제 눈에는...)
혹시 둘에 차이점이 뭔지 간략하게 알 수 있을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더블프레임레이트 체크하고 해보겠습니다.
역텔레시네가 샤나 프리셋 자료실에 보면 인버스텔레시네 프리셋입니다.
대충 듣기론 60으로 뻥튀기한다음 중복 프레임 빼서 24p로 만든다는거 같은데...
역텔레시네는 24프레임으로 촬영해서 60i로 송출한 드라마/영화등을 다시 24프레임으로 돌려놓는것을 말합니다
디인터레이스와 역텔레시네는 엄연히 다릅니다. 디인터레이스(Deinterlace)는 단순히 인터레이스돼 있는 원본 영상을 프로그레시브 영상으로 변환하는 것을 말하고, 역텔레시네(IVTC, Inverse Telecine)는 기본적으로 24p(24 fps(frames per second)의 progressive 영상)인 영상 - 주로 영화 영상 - 을 TV 상영을 위해 텔레시네해서 60i(60 fps(fields per second)의 interlaced 영상) 영상으로 바꾼 것을 다시 원래의 24p 영상으로 되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복된 필드를 제거하고(decimate) 남은 필드들을 디인터레이스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역텔레시네를 디인터레이스와 혼동하기 쉬운데 엄밀히 말하면 다른 개념인 거죠.
텔레시네(Telecine)는 24p 영상(cinema video)을 TV(television) 상영 목적으로 60i로 변환하기 위해 24와 60의 공약수인 6으로 나누어 1/6초에 상영되는 원본의 4개의 프레임을 같은 시간에 10개의 필드로 섞어주는 것(pull down)을 말합니다. 단순히 4개의 프레임을 8개의 필드로 뻥튀기하는 것으로는 2개의 필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중간에 필드 두 개를 중복하는 것입니다. 역텔레시네를 할 때 이 중복된 필드들을 찾아내어 제거해 주는 필터가 decimate 필터입니다. Decimate란 말 자체가 10개 중 하나를 없앤다는 뜻이니까 그런 이름이 붙은 거죠.
참고로, AviSynth에서 디인터레이스용 필터들로는 QTGMC, NNEDI3, Bwdif, yadif(Yet Another DeInterlacing Filter) 등이 있고 역텔레시네용 필터로는 Decimate, TDecimate 등이 있습니다. 샤나도 기본적으로 FFmpeg 기반이라 FFmpeg 용 여러 필터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매개변수 설정을 어떻게 해서 적용할 수 있는지는 FFmpeg 필터 매뉴얼 페이지를 참고해서 적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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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이 포스트를 참조하시구요.
역텔레시네(IVTC)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애니 영상을 캡쳐하셨다니 아마도 텔레시네된 60i 영상일 것 같습니다. (60i는 1초에 60개의 필드로 구성되어 있는 영상이므로 대충 프레임 단위로 30, 즉 29.97(=30000/1001)fps라고들 합니다.) 텔레시네 여부는 영상을 동영상 플레이어로 프레임 단위로 보시면서 움직임이 빠른 부분에서 고스트 현상(움직임이 빠른 부분이 한 프레임 내에서 두 개로 나뉘어서 보이는 것)이 나타나는지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는 텔레시네가 기본적으로 4개의 프레임을 10개의 필드로 만들기 위해 부족한 필드 두 개를 중복해서 만들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나타날 수밖에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만약 텔레시네되어 있는 영상인데 IVTC가 아닌 그냥 디인터레이스를 적용하신다면 결과물은 30p로 프로그레시브 영상이 되지만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프레임 단위로 볼 때 움직임이 빠른 부분은 확실히 고스트 현상이 나타나서 부자연스럽게 보일 겁니다. TV로 상영된 영화를 캡쳐해서 배포하시는 많은 분들이 IVTC를 적용 안 하고 그냥 디인터레이스만 하시는데, 그럴 경우 움직임이 빠른 부분에서는 확실히 눈에 거슬리게 이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영상들은 MediaInfo 같은 프로그램으로 영상 정보를 보면 프레임 레이트가 29.97p로 돼 있죠.
이 고스트 현상을 없애기 위해 IVTC를 합니다. 제대로 IVTC된 영상은 24p(23.97p)가 되겠죠.
FFmpeg Filters Documentation 페이지에서 찾아보니 fieldmatch와 decimate 필터를 쓰라고 나와 있습니다. fieldmatch는 텔레시네된 영상을 원래의 progressive frame들로 복구하는 필터, 그리고 decimate는 그렇게 만들어진 progressive frame들 중에서 중복된 frame을 제거해 주는 필터입니다.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는 이 두 개면 IVTC가 되지만 디인터레이스가 제대로 안 되어 combed frame(가로줄이 좍좍 생기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 yadif 필터로 확실히 디인터레이스를 보정하라고 하는군요.
이를 FFmpeg 명령어 옵션인 필터 매개변수로 나타내면,
-vf "fieldmatch, yadif=deint=interlaced, decimate"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이걸 Shana에서는 F7을 눌러 '필터 설정' 창을 띄운 뒤 아래와 같이 필터들을 추가하고 설정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붉은 박스 안이 해당 부분입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제대로 IVTC가 되는지 확인하시려면 영상을 불러오신 뒤 오른쪽 클릭 -> "구간 설정/잘라내기"로 해당 영상에서 움직임이 빠른 부분(고스트 현상이 나타나는 부분)만 짧게 선택해서 인코딩하시고 결과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역텔레시네가 뭔지는 모르겠구요
가로줄현상을 없에실려면
디인터레이스 체크 하시면 생기는 더블프레임레이트도 체크하셔야 합니다.
(더블프레임레이트는 프레임더블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인터레이스로 인코딩된 29프레임이면 29.970일텐데
이걸 프로그레시브로 전환해야 합니다.
TV같은거는 자체적으로 디인터레이스 장치가 되어있어서 인터레이스 영상이 가로줄 생기지 않고 부드럽게 재생됩니다만
(실제 TV방송 송출은 우리나라의경우 1080i 29.970프레임입니다.)
그렇지 않은 장치로 재생하면 가로줄이 생기기때문에 프로그레시브로 바꿔줘야 합니다.
인터레이스를 프로그레시브로 바꿔주는게 디인터레이스 옵션이구요.
TV방송 녹화 원본의 경우 디인터레이스 옵션을 체크하고 더블프레임레이트까지 체크 후
프레임을 원본의 2배인 59.940으로 맞춰서 인코딩하면 가로줄 현상이 사라집니다.
결과물에 큰 차이가 없던 이유는 더블프레임레이트 설정이 안되서 그런거같습니다.
인터레이스된 원본 영상을 가지고 계시다면 프레임 2배 값으로 입력하시고
디인터레이스 체크후 더블프레임레이트까지 체크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