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원본(480i)에서 파일을 추출해서 쉴드TV에서 재생하면 정상적으로(가로 줄 없이) 나옵니다.
그런데 DVD에서 추출한 원본파일을 그대로 인코딩 해서 재생하면 가로줄이 심하게 나오네요.
디인터레이스 옵션에 체크하고 인코딩 하면 가로줄이 약간(5~10%) 나오긴 하는데 그리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이고요.
(인코딩 옵션 NVENC - 비트레이트모드 - P7)
원래 인터레이스 영상을 그대로 인코딩하면 가로줄이 생기는 건가요?
궁금한게 디인터레이스 옵션에 체크하면 더블 프레임 레이트라는 항목이 나오던데,
이걸 체크하면 프레임을 두배로 수정하라고 나와서 60프레임으로 변경해서 인코딩 해봤는데
차이가 없더군요. (인코딩 시간만 두배)
TV에서 재생시 가로줄이 안보이는건 쉴드나 TV중 한곳에서 자체적으로 디인터레이싱을 했기 때문입니다. LCD, OLED 등은 기본적으로 프로그레시브 화면이지만 칩셋의 힘으로..
PC나 스마트폰 등은 처음부터 프로그레시브 매체를 가정하고 화면을 표시하는 프로그레시브 환경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디인터레이싱 처리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글카에서 지원하는 경우도 있긴함)
인터레이스는 텔레비전의 시초부터 이어져온 초당 60개(정확히는 59.94)의 반쪽짜리 해상도 프레임인 '필드'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프로그레시브 환경에서 디인터레이싱 없이 그대로 재생하거나 샤나에서 아무 설정 없이 인코딩하면 각각 다른 시간의 두 필드를 한 프레임으로 간주해서 강제로 합쳐버리는 이른바 Weave 방식이 적용됩니다. 출력물이 프로그레시브이므로 디인터레이싱이 되긴 하나 영상에 조금만 움직임이 있어도 가로줄(Combing이라고도 함)이 쫙쫙 그이는 끔찍한 영상이 나오게 됩니다. NTSC 환경에선 사실상 효용이 없으므로 피하는 게 상책이죠.
한편 디인터레이싱은 초당 60개인 각 필드를 가지고 전체 해상도의 프레임으로 보간하는 방법으로, 대역폭 등 이유로 30p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더블 프레임의 경우 원본 필드 주사율을 보존하면서 60p를 만들어내는데, 방송 자료 등 완전한 60필드가 담긴 소스의 경우 부드러운 60프레임 영상이 나옵니다.
추출하신 DVD의 경우 영화나 애니메이션 또는 광고/뮤직비디오로 보이는데, 이 경우 원래 자료인 24프레임을 텔레시네(2:3 풀다운)이라는 작업을 통해 60필드화 한 영상으로 같은 화면을 여러번 중복시켜서 60필드에 담긴 것입니다. 이런 특성으로 샤나에서 그대로 인코딩시 weave 처리되어 같은 시간대의 필드가 합쳐진 몇몇 프레임만 정상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은 프레임은 가로줄이 그이는 패턴이 형성되게 됩니다.
대충 이런 느낌.
그렇다고 이렇게 텔레시네되어 있는 영상에다가 그냥 디인터레이스를 적용하신다면 weave보다는 낫겠지만 프레임 단위로 보면 움직임이 빠른 부분에서 잔상이 보이고, 가끔 가로줄이 보이기도 합니다. 더블 프레임 처리를 하면 움직임은 더 자연스러워지지만 영상이 60프레임으로 불어나므로 대역폭도 두배가 됩니다.
따라서 이런 자료들은 원본인 24(23.976)프레임으로 복원시키는 역텔레시네 또는 IVTC(Inverse Telecine) 작업이 권장되는데, 디인터레이싱을 끄고 샤나인코더에서 F7을 눌러 매개변수 창을 불러낸 후 각각 fieldmatch, yadif 선택 후 매개변수 창에 deint=interlaced 입력 후 추가, decimate 필터를 추가한 뒤 인코딩을 해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