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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9 05:44

VVC도 HEVC 꼴 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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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C 특허 풀(patent pool) 조성 분위기를 만들어온 MC-IF(Media Coding Industry Forum)에서 어제 1월 27일에 발표하길, 현재까지 참여한 49개 특허권자들의 공동 합의를 얻지 못한 관계로 예전 HEVC 때와 같이 Access Advance(구 HEVC Advance)와 MPEG-LA가 VVC 특허와 관련한 주관기관(administrator)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공식 문서는 여기)

 

MC-IF announced that its VVC Pool Fostering activity has identified Access Advance and MPEG LA as possible administrators to take forward the work of pool formation covering patents essential to the VVC standard.  The two pool administrators found strong support within the MC-IF sponsored activity (but neither achieved a consensus among the 49 participant companies according to the process adopted by VVC Pool Fostering).  With this action, VVC Pool Fostering completes the work it launched in September 2020.

 

이로써 VVC 특허 관련 사항은 HEVC 때와 마찬가지로 최소 이 두 기관과 협상을 해야 하는 문제가 됐군요. 이 두 기관만 관련된다면 다행이긴 한데, 만약 두 기관에도 속하지 않은 다른 특허권자가 또 등장한다면 HEVC 때처럼 꼬인 실타래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HEVC이 컨텐츠 제공자들에게 H.264만큼 인기가 없는 이유 중 하나죠.

 

특허 적용 범위와 비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최소 금년 중반, 어쩌면 내년 초에나 가야 정해질 것 같다고 합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거의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지만, 컨텐츠 제공자, 하드웨어 제조업체 등에게는 민감한 문제라 과연 VVC가 제대로 채택이나 될지 의문이 드는군요. HEVC의 재탕이 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AV1 같은, 라이센스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거의 대등한 효율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어쨌든 x266 같은 오픈소스 인코더나 빨리 제대로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x265 제작을 지원했던 MulticoreWare 쪽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실체도 등장하지 않은 시점이라 VVC 인코딩은 아직은 머나먼 얘기입니다. 1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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