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서 프리셋을 느리게 하면 화질은 좋아지지만 파일 용량은 줄어든다고 하는 말을 여럿 봤습니다.
그러면 인코딩할 시간만 넉넉하면 무조건 프리셋 느리게 하는 게 좋다는 얘기죠.
하지만 작업을 해봤더니 결과물은 반대로 나오네요.
프리셋 느리게 하면 파일 용량이 커집니다. 프리셋 빠르게 하면 파일 용량이 작아지구요.
프리셋 느리게 하면 ref 와 bit가 커지니 미세한 화질 상승은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육안으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테스트는 hevc 퀄리티 21~22 , very fast, medium, very slow 등으로 2 개의 영상을 갖고 해봤습니다.
인코더의 고유 옵션 설정을 적용하지 않고 프리셋만 적용한 결과인가요?
본인이 고유 옵션 설정을 따로 추가로 적용했다면 의미 없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원본이 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x264의 경우 medium부터 placebo까지 프리셋의 인코더 고유 옵션 설정값(고급 설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x265의 경우 아래의 문서를 보면 각각의 프리셋이 인코더 고유 옵션 설정값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https://x265.readthedocs.io/en/default/presets.html
이렇게 압축률(효율)을 높이는 옵션들을 순차적으로 강화해서 적용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압축률이 높아진다(=용량이 줄어든다 또는 화질이 향상된다)고 하는 겁니다.
영상 작업에 관해 항상 주의할 점이, 모든 경우에 항상 해당하는 결론은 없다는 겁니다.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의미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프리셋을 느리게 할수록 용량도 줄어들고 또 동시에 화질도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퀄리티 모드는 프리셋을 느리게 할수록 용량은 줄어들지만 화질은 변함이 없고, 비트레이트 모드는 화질은 향상되지만 용량은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평균적으로' 그렇습니다.
ts 파일을 mp4로 인코딩 할 때 용량이 커지는 문제
전 그냥 very fast 씁니다 ㅎㅎ superfast 부터는 main/high 프로파일이 안먹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