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동영상 코덱 형식의 성능이 어떤지 궁금하여 직접 인코딩해보았습니다.
MPEG-1을 제외한 모든 영상은 1080p (1920x800)로 인코딩한뒤 4K 영상으로 확대한 다음 Vimeo에 업로드하였습니다.
저화질 성능을 보기위헤 최대한 500kbps에 가깝게 모든 영상을 인코딩하였습니다.
120MB 원본 영상을 8MB로 인코딩하여 용량을 15배 줄이는걸 목표로 하였습니다.
인코딩은 샤나인코더와 ffmpeg로 하였습니다.
원본영상정보 (오디오제외): 118 MB, 1080p (1920x800), 131초, H264, 7556kbps
526kbps MPEG-1 - Codec Test 360p (1993) from Karamu Kimura on Vimeo.
1993년에 나온 MPEG-1 으로 인코딩 해 보았는데, 도저히 1080p 해상도 500kbps에 맞춰서 인코딩 되지 않습니다. 해상도를 360p로 낮추어야 500kbps에 가까운 용량이 나오더군요. 오래된 인코딩 형식인 만큼 요즘의 1080p 해상도 영상을 다루기에는 맞지 않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500kbps H264 - Codec Test (2003) from Karamu Kimura on Vimeo.
MPEG진영에서 2003년에 발표한 H264/MPEG-4 AVC 포맷입니다. 15년이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는 형식이지요. Constant Bitrate옵션을 사용하여 인코딩하니 정확히 500kbps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1080p 영상을 500kbps로 만든결과 곳곳에서 이미지가 작은 네모네모로 나오는 깍두기현상(pixelated artifact)을 볼 수 있습니다.
500kbps Theora - Codec Test (2004) from Masoris KIM on Vimeo.
2004년에 오픈소스 진영에서 나온 Theora(테오라) 포맷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어떤면에서는 1993년에 나온 MPEG-1보다 못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특히 영상의 가장 복잡한 부분인 1분 전후 부분은 슬라이드쇼를 보는듯 합니다.
625kbps VP8 - Codec Test (2008) from Masoris KIM on Vimeo.
구글에서 H264의 사용료를 피하기 위에 만들어진 VP8 이라는 포맷입니다. 하지만 5년전에 만들어진 H264보다 못한 퀄리티를 보이지요.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면 자글자글한 노이즈가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01kbps VP9 - Codec Test (2012) from Masoris KIM on Vimeo.
구글에서 VP8을 만든 뒤 4년만에 VP9을 발표합니다. 이번에는 H264에 비해 확실히 화질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오라(Theora)나 VP8에서 보이던 이상한 문제도 다 수정되었습니다.
549kbps H265/HEVC - Codec Test (2013) from Karamu Kimura on Vimeo.
하지만 VP9을 발표한 1년만에 MPEG진영에서 H265/HEVC 라는 포맷을 발표합니다. 깍두기현상이 거의 없어지고 1080p 낮은 비트레이트에서도 깔끔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540kbps AV1 - Codec Test (2018) from Masoris KIM on Vimeo.
올해 2018년 구글 진영에서 발표한 오픈 포맷인 AV1 입니다. H265/HEVC 보다 확연히 좋아진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유튜브 영상과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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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Vimeo 임베딩이 안 되네요. 영상 바로 밑의 영상 제목 링크를 눌러서 보시면 됩니다.
== 내용 추가 ==
526kbps GIF - Codec Test 80p 24fps (1987) from Masoris KIM on Vimeo.
마지막으로 동영상 포멧은 아니지만, 1987년에 개발되어 지금까지 사용되어지고 있는 GIF로 변환했을 때 입니다.
인코딩된 영상 다운받기: https://drive.google.com/open?id=1Akb6oOOZ9UxEfDkKju-h89krQ9z2ba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