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과 안전성, 확장성 면에서 보자면 윈도우에서 팟플레이어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장점을 열거하자면,

 

1. FFmpeg를 custom build 해서 꽤 훌륭한 자체 내장 코덱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사용자가 따로 코덱 셋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 그리고 내장 코덱 설정을 통해 하드웨어 가속 디코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2. 추가 코덱이나 필터, 렌더러 등을 설치해서 등록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K-Lite Mega Codec Pack이나 madVR 등을 설치하고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 역시 하드웨어 가속을 설정 가능.

3. HDR 영상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해서 SDR 모니터에서 볼 수 있는 SMPTE 2084/SMPTE 2086 픽셀 셰이더 제공

4. AviSynth, VapourSynth 스크립트를 통한 필터 처리 확장

5.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인지도가 있어서 동영상 재생 관련 확장 소프트웨어들(예를 들어 SVP 4 같은...)은 팟플레이어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거의 반드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제공

6. 다양한 동영상 캡쳐 기능

7. 단축키, 마우스 버튼, 휠, 휠 버튼 등을 사용자 설정해서 사용함으로써 편리하게 재생 control

8. 거의 완벽한 자막 처리(퀄리티, 종류 등) 및 자막 형식 간 변환 기능

 

등등 자세히 파보면 끝도 없이 나옵니다. 뭐 거의 대부분 다른 플레이어들도 지원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뭔가 하나씩 빠져 있거나 편의성이 부족하거나 하죠. 예를 들어 곰플레이어는 자막 처리와 관련해서 뭔가 미흡하고, mpv나 VLC, MPC-HC는 편의성이 부족하고 등등...

 

단점이라면,

 

1. 기능이 너무 많아서 환경 설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2. 필요한 기능이 어디 있는지 찾느라 시간이 걸릴 수도...

3. 이건 버그 같아 보이는데... 영상 위에 스킨을 출력할 때 Direct3D 11을 사용하면 내장 Direct3D 11 Video Renderer와 충돌하는지 가끔 스킨 출력이 안 될 때가 있음.

 

추가적으로 하나 더 추천하자면 MPC-HC(Media Player Classic Home Cinema)입니다. K-Lite Codec Pack을 설치하면 함께 설치되기도 하고 따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외양이 영 투박하고 자막 처리가 팟플레이어에 비해 좀 미흡하며, 편의성 및 기능의 다양성 면에서 팟플레이어에 미치지 못하지만 확장성은 뛰어납니다. LAV splitter/decoder/filter, madVR, AviSynth, VapourSynth, SVP 4 등으로 확장할 수 있고 단축키와 마우스 설정으로 순전히 동영상 감상만을 위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