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AV1으로 바로 넘어가기에는 아직까진 여러모로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소스 코덱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점유율은 HEVC 쪽이 압도적으로 높은 게 현실이고

안드로이드를 빼곤 모바일 기기에선 AV1 코덱을 제대로 지원하는 기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애플도 최근 iOS 16에 와서야 웹 브라우저에서 AV1 동영상과 이미지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니까요...
(다만 M1칩의 경우, 하드웨어 디코딩 기능은 들어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OS단에서 지원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 근래 저도 AV1 코덱, 이미지 등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봤었는데

일단 이미지의 경우, AVIF 이미지 변환 툴은 물론 뷰어도 편하게 쓸 수 있는 건 매우 찾기 힘들고
GIF와 WebM을 대체할 AVIF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지원하는 뷰어는 (적어도 윈도우에선)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동영상 얘기로 넘어가서, 현재 오픈소스로 풀린 AV1 인코더는 크게 libaom과 svt-av1 쪽이 있는데

svt-av1이 그나마 인코딩 속도가 빠른 편이며, libaom은....아직도 실사용까진 멀었습니다. 인코딩 속도가 너무 느려요.

사실 제가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건 AV1의 인코더에 표준으로 지정된 Film Grain Synthesis인데 이것도 제대로 지원하려면 x265 처음 나왔을 때처럼 아마 또 몇 년은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AV1 하드웨어 인코딩을 원하신다면 차라리 이번에 새로 나온 인텔 Arc 그래픽카드를 알아보시는 게 더 나을겁니다. 단순히 AV1 인코딩 하나만 바라보고 사기에는 현시점에서 너무 비싸요 4090과 4080은.

개인적으로 av1 코덱으로 인코딩할땐 NotEnoughAV1Encodes 인코더 잘 쓰고 있습니다. 영상을 구간별로 쪼개서 멀티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svt-av1 코덱이 속도가 쓸만하더라고요.

AV1은 이미 인텔 Arc 그래픽 카드에서 지원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A770의 경우 4090만큼(혹은 보다) AV1 인코딩 속도가 빠르죠

인코딩으로써 고려하신다면 Arc 그래픽카드를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