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오늘 H.266/VVC 표준이 확정 발표됐습니다. 올 가을쯤 정식 레퍼런스 인코더/디코더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론상 H.265/HEVC 50% 용량으로 (체감상) 동일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라이센스 문제 때문에 AV1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자 빠르게 대항마를 내놓는 모양새 같습니다.
레퍼런스 인코더가 나오면 AV1하고 비교 분석이 많이 뜰 것 같네요.
효율도 효율이지만 과연 라이센스 정책이 어떻게 될지 관심사입니다. HEVC처럼 꼬이고 꼬여서 발목 잡는 모양새는 피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완전 무료인 AV1같이 파격적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AV1은 구글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고, VVC는 애플을 비롯해 구글에 대항하는 공룡들이 주도하는 모양새입니다.
기업 입장에서야 추후 빠르게 개발될 하드웨어 칩으로 디코딩/인코딩하면 끝이겠지만, 일반 사용자로서 해당 코덱을 편하게 접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 디코딩을 위한 칩들이 먼저 보급되고 하드웨어 인코딩은 뒷전일 것 같군요. HEVC도 엔비디아 쪽에서 튜링이나 돼서야 겨우 제대로 지원되기 시작했고 AV1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VVC는 아무래도 먼 얘기일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인코더가 나오긴 하겠지만 AV1의 경우처럼 과연 실용적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대두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