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UI에서 SVPflow 플러그인을 AviScript(AVS)를 통해 적용해 인코딩하면 움직임이 끊겨 보이는 24fps의 영화 원본을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진 60fps 동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이 게시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질답 게시판에도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AviScript를 통한 다양한 필터의 적용이 MeGUI가 갖고 있는 장점이라면, 다소 복잡해 보이는 사용법이 MeGUI의 단점이죠. 그래서 샤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이 작업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다행히도 가장 최근 버전의 샤나인코더(4.9.0.1)에서는 이와 관련된 FFmpeg의 필터인 minterpolate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필터를 이용해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는 프리셋을 만들어 프리셋 자료실에 올려 놓았습니다. (관련 게시물)
이 프리셋을 이용하여 처음에 언급한 MeGUI 인코딩 관련 포스팅의 원본 동영상을 샤나에서 인코딩해 보았습니다.
1) 원본 동영상은 MeGUI 인코딩 원본과 동일한 동영상입니다. (오디오 없는 23.976fps의 mkv 영상, 15.8MB)
https://drive.google.com/open?id=13vQYJm9Fu4q7SY_d0d9tg2_OPvT1PLK7
또는,
2) 샤나의 minterpolate 필터를 이용하여 H264 인코딩한 동영상입니다. (59.94fps, mp4, 12.7MB)
https://drive.google.com/open?id=1rO5Zi9WPdUh3DjvYV2VveVHUdx0sp20m
또는,
=> 움직임이 많이 부드러워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급격한 몇몇 부분에서는 경계 부근에서 지나친 blurring이 돼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MeGUI에서 AVS/SVPflow 플러그인을 이용해 인코딩한 동영상(처음 언급한 게시물의 결과물)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59.94fps, mkv, 17.8MB)
http://www.spirton.com/uploads/InterFrame/20110618-Sample-InterFrame.mkv
=> 이 영상 역시 움직임은 많이 부드러워졌지만 경계 부근의 과도한 blurring 문제는 존재합니다. 단지 샤나에서 인코딩한 동영상보다는 문제가 덜 심각해 보이는데, 샤나의 경우에도 비트레이트를 좀더 충분히 준다면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한편으로 minterpolate가 아닌 기존의 방법대로 framerate 필터를 이용해서 샤나에서 인코딩한 동영상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59.94fps, mp4, 14.6MB)
https://drive.google.com/open?id=14HAAsgmDqLrMHAlRqBKIFVk3ERg4neI_
또는
=> 잔상이 많이 남아 눈에 거슬리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상과 같이 필터 강자 MeGUI에서의 인코딩을 샤나에서 따라하기를 해보았는데요, 비록 MeGUI가 AVS의 수많은 필터들로 무장돼 있어 아직까지 많은 사용자들을 붙잡고 있긴 하지만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는 FFmpeg도 만만치 않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으셨길 바랍니다.
※ 주의: 구글 드라이브에 링크된 동영상은 직접 다운로드해서 재생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글 드라이브 쪽에서 미리보기를 위해 동영상 파일을 재인코딩하는 과정에서 60 프레임 영상을 30 프레임으로 프레임 다운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minterpolate 필터를 적용해 60프레임으로 인코딩한 동영상이 브라우저 상에서는 끊겨져 보입니다.